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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vs 인피니티워 차이

by 햄무비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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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워 관련 이미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어지는 이야기이면서도 결이 전혀 다른 연출, 서사, 메시지, 그리고 캐릭터들의 운명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작품의 흥행 기록, 스토리 구조, 캐릭터들의 운명, 담고 있는 메시지, 그리고 관객들의 반응까지 단계별로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벤져스: 흥행 기록과 관객 반응 비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MCU 역사상 손에 꼽히는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1,1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당시 외화 흥행 2위에 올랐으며, 타노스라는 강력한 빌런과 충격적인 결말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SNS,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는 ‘핑거스냅’ 장면 해석, 명장면 모음, 캐릭터 분석 영상이 폭발적으로 공유되며 영화의 여운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반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19년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28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1,393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의 결말을 알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MCU 1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는 상징성이 흥행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극장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인식이 SNS에서 확산되며 재관람 열풍이 일었고, ‘노스포 운동’이 진행되며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스포일러를 방지해 주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인피니티 워’가 충격과 절망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였다면, ‘엔드게임’은 감정적 카타르시스와 완결성으로 관객들에게 긴 여운과 만족감을 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차이가 뚜렷합니다.

 

어벤져스: 스토리 구조와 전개 방식의 차이

‘인피니티 워’의 스토리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우주의 절반을 없애려는 ‘빌런 중심 서사’로 전개됩니다. 마블의 주요 히어로들이 각지에서 분산되어 타노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지만, 결국 타노스가 승리하며 히어로들이 패배하는 결말로 끝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빠른 전개 속도와 지구, 타이탄, 와칸다 등 다양한 배경에서 이어지는 전투는 관객분들께 긴장감을 주었으며, 마지막 ‘핑거 스냅’으로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주요 히어로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장면은 MCU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결말로 꼽힙니다. 

반면 ‘엔드게임’은 히어로들이 패배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 시간여행을 통해 인피니티 스톤을 다시 모으려는 ‘히어로 중심 서사’로 구성됩니다. 과거로 돌아가 MCU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다시 보여주며 팬분들께 향수를 주었고,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심리적 변화, 희생, 그리고 마지막 선택까지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후반부의 대규모 전투에서는 타노스 군대와 모든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싸우는 스케일과 몰입감으로 관객분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아이언맨의 “I am Iron Man.” 대사와 함께한 희생, 캡틴 아메리카의 은퇴는 MCU 페이즈 1~3의 완결을 완성하며 히어로 중심의 감정적 서사로 마무리됩니다.

정리하자면 ‘인피니티 워’는 빌런 중심, 빠른 템포, 패배의 서사였다면, ‘엔드게임’은 히어로 중심, 감정과 회상, 승리의 서사로 구성되어 팬분들께 각각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어벤져스: 캐릭터 운명과 전달하는 메시지의 차이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가 주인공처럼 묘사되며, ‘우주 균형’을 이루기 위한 그의 목표가 영화의 핵심 축으로 등장합니다. 타노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뒤 핑거 스냅으로 우주의 절반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에서 히어로들은 개별적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패배하게 되고, 관객분들께 ‘히어로도 패배할 수 있다’는 충격과 절망감을 남깁니다.

 

반면 ‘엔드게임’에서는 살아남은 히어로들이 재집결해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며, 희생과 연대를 통해 타노스를 물리치고 우주를 되돌립니다. 가장 큰 차이는 아이언맨의 희생과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입니다. 아이언맨은 타노스를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스톤을 사용하며 전 우주를 구했고, 캡틴은 자신이 꿈꿔온 평범한 삶을 선택해 과거에 남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로써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와 달리 희생과 책임, 그리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승리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한 ‘인피니티 워’가 타노스의 시점에서 우주의 운명을 고민하게 했다면, ‘엔드게임’은 히어로들이 인류의 책임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분들께 더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마블 시리즈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서사와 감정의 영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고, 마블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어벤져스 시리즈 2가지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연속된 이야기임에도 서로 다른 스토리, 메시지, 캐릭터 운명을 담아 MCU의 서사 깊이를 보여줍니다. '인피니티 워'가 빌런 중심의 패배 서사로 긴장과 궁금증을 남겼다면, '엔드게임'은 히어로 중심의 승리와 완결성을 통해 감동과 여운을 주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 두 작품을 비교하며 다시 감상한다면 마블 영화의 숨은 재미와 구조적 완성도를 깊이 있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블 영화를 다시 보실 계획이라면 두 작품의 차이와 구조를 비교하며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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